4월 24일 코스피 코스닥 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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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4일 한국 증시 마감 시황 분석
– 코스피·코스닥 보합권, 조선·비만치료제 테마 강세 –
코스피 시황: 혼조세 속 소폭 하락 마감
2025년 4월 24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인 2,525.56보다 소폭 하락한 2,525.34로 개장했습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반에는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어 장중 저점인 2,507.21까지 내려가며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2,522.33으로 마감되며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과 함께, 미국의 금리 동향에 대한 경계심리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시황: 출렁이는 장세 끝에 보합 마감
같은 날 코스닥은 전일 종가인 726.08보다 약간 높은 726.95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점 729.49를 형성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하며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하루 내내 출렁이는 장세 끝에 전일과 같은 726.08로 마감되며, 사실상 변동성만 컸던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장세는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개인 강세, 기관·외국인 매도세
이날 코스피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349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78억 원, 기관은 1,984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긴 주체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298억 원, 외국인이 5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15억 원을 순매도하며 수급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와 기업 실적에 따른 기관 중심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보여주는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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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 대형주 희비 갈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보이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우(0.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3%), HD현대중공업(2.45%) 등 일부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SK하이닉스(-1.49%),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1.88%), 기아(-1.33%) 등 주요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대형주에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것은 업종별 실적과 향후 전망에 따라 투자 심리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실적 호재 주목 종목: HD현대중공업·한화솔루션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단연 HD현대중공업이었습니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4,337억 원, 매출은 3조 8,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6%, 27.9% 증가했습니다. 이는 해운업 회복과 조선 수주 증가의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한편, 한화솔루션 역시 1분기 매출 3조 945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31%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 발표는 해당 종목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시장 주도 테마로 부상했습니다.
업종별 흐름: 조선업종 강세 두드러져
4월 24일 증시에서는 조선, 에너지 장비, 사무용 전자제품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조선업종은 HD현대미포(15.11%), HD한국조선해양(6.85%), 한국카본(5.73%) 등이 급등하면서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이며, 전통 제조업 기반의 강한 회복 시그널로 볼 수 있습니다.
테마별 흐름: 비만치료제·국산화 관련주 강세
테마주 중 가장 돋보인 섹터는 비만치료제 관련주였습니다. 블루엠텍(29.99%), 큐라티스(29.9%), HK이노엔(29.88%)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는 한국 노보노디스크와의 협업 확대 및 위고비 처방 증가 가능성 때문입니다.
또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및 국산화 테마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륭물산(29.84%), 우리로(17.75%), 한화솔루션(13.15%) 등 일부 종목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특히 삼륭물산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테마주 선호를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결론: 혼조세 속 실적주와 테마주의 강세
2025년 4월 24일 한국 증시는 전체적으로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개별 업종과 종목에서는 뚜렷한 테마와 실적 호재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하루였습니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와 기관·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엇갈리는 가운데, 앞으로도 실적 발표 시즌과 금리 정책 변화가 국내 증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종목 선정과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