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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다우·나스닥·S&P500에 무슨 일이?
3월 27일 한국 시간 기준, 미국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유심히 살펴보는 다우지수, 나스닥, S&P500 등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다우지수: 상승 출발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인 3월 25일 42,587.50포인트로 마감한 이후, 3월 26일에는 상승 출발하며 42,655.85포인트로 시작했습니다. 장중 한때 42,821.83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장 중반부터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결국 42,454.79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0.31% 하락했습니다. 이는 단기 조정의 시작일 수 있으며, 시장은 계속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시가: 42,655.85 (상승 출발)
- 장중 최고: 42,821.83
- 장중 최저: 42,326.67
- 종가: 42,454.79
- 요약: 장 초반 상승 → 중반 급락 → 하락 마감
나스닥: 하락 출발 후 낙폭 확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날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 거래일 종가인 18,271.86포인트 대비 오늘은 17,899.02로 마감하며 무려 372.84포인트(2.04%)나 하락했습니다. 시가는 18,217.33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키워가며 장중 최저 17,837.26까지 밀렸습니다.
특히 기술주의 하락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더욱 키운 하루였습니다.
- 전일 종가: 18,271.86
- 시가: 18,217.33 (하락 출발)
- 장중 최저: 17,837.26
- 종가: 17,899.02 (-372.84p)
- 요약: 하락 출발 후 종일 낙폭 확대
S&P500: 반짝 반등 후 일방적 하락
S&P500 지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 거래일 5,776.65포인트에서 오늘은 5,712.20으로 마감하며 1.12% 하락했습니다. 시가는 5,771.66포인트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 잠시 상승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등은 오래가지 않았고,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되며 종일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마감 직전 일부 회복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전일 대비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 전일 종가: 5,776.65
- 시가: 5,771.66 (하락 출발)
- 종가: 5,712.20
- 요약: 잠시 반등 → 하락 전환 → 꾸준한 하락세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 지속
금리 동향을 나타내는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450%로 전일 대비 1.07% 상승했고, 2년물과 3년물 국채 수익률도 각각 4.0210%, 4.0160%로 각각 0.93%, 0.90% 상승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 가능성 또는 경기 불안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주식시장에는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구리 선물: 강세 흐름 지속
주요 원자재 중 하나인 구리 선물은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월 26일 기준, 구리 선물은 5.2305달러에 개장해 장중 최고 5.372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최저가는 5.2230달러였고, 최종 가격은 5.2350달러였습니다.
특히 5월 만기 기준으로 거래되는 구리 선물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공급 불균형에 따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원자재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제조업 관련 기업들의 비용 부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발표, 시장 흔들다
이번 증시 하락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 예고였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 오후 4시,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두 번째 관세 조치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자동차 업종은 물론, 해당 부품을 수출입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려도 함께 부상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발표가 끝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반도체, 의약품, 구리 등으로 관세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향후 전망: 불확실성의 시작?
미국 주식시장은 최근의 반등 흐름에서 다시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트럼프의 발언, 국채 수익률 상승,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 리스크와 함께 경제 지표의 부진이 겹친다면, 시장은 당분간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뉴스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고, 각종 발표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마무리: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불안정'
3월 27일 기준 미국 증시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금 '불안정한 시장'을 드러냈습니다. 다우지수, 나스닥, S&P500 모두 하락했고, 반면 국채 수익률과 구리 선물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기적이지만 시장에 강한 파급력을 보이며, 향후 글로벌 무역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리스크 관리'를 더욱 중시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종목 선정과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