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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0일, 한국 증시는 혼조 마감
2025년 5월 20일 한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 없이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초 2,622.68까지 상승했지만,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종가는 2,601.80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변동성은 있었지만 전일 대비 1.8포인트 상승하며 715.55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보수적인 매매 전략을 택한 모습입니다.
코스피, 장중 등락 끝에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는 2,603.42에서 2,622.68로 개장하며 강세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고점은 2,622.91이었으며, 저점은 2,599.31까지 내려갔습니다. 종가는 2,601.80으로 전일 대비 1.6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장중에는 외국인 매도세가 시장을 누르며 기관의 매수세가 이를 일부 방어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술주와 일부 대형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 전반의 상승을 제약했습니다.
코스닥, 안정적인 상승세 유지
반면 코스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719.36으로 시작한 코스닥은 장중 722.17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715.5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소형주와 일부 테마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AI 및 인프라 관련 종목들의 선전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외국인은 매도, 기관은 매수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무려 1,14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610억 원, 개인은 206억 원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이는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기관이 이를 일부 흡수하는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733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16억 원, 기관은 582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최근 테마주의 강세와 맞물려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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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급락, IRA 정책 변수 작용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1.3%), KB금융(1.37%) 등이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4.12% 급락했습니다. 이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청정에너지 세액공제가 조기 폐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에서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기 장비·기계 업종 강세, AI 수요가 주가 상승 견인
이날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업종은 단연 전기 장비와 기계였습니다. AI 인프라 구축 수요 증가로 인해 관련 전기 장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가온전선(11.42%), 일진전기(8.8%), LS ELECTRIC(8.14%)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HD현대일렉트릭도 7.42% 상승했습니다.
기계 업종에서는 씨에스베어링이 상한가(29.9%)를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씨에스베어링은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점차 매수세가 몰리며 후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진성티이씨(19.07%), 나우로보틱스(14.96%)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테마별 흐름: 실리콘투·유라클 등 테마주 강세
5월 20일 증시에서는 테마별로도 뚜렷한 주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지역화폐 관련주는 유라클이 14.81% 급등하며 선두에 섰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정치 테마와 맞물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쿠콘과 갤럭시아머니트리도 각각 5.46%, 1.24% 오르며 투자자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실리콘투는 11.65% 급등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 이전에 이미 제품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입니다. 미국 현지 공급망 유지가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한 사례입니다.
마무리: 글로벌 이슈와 AI 수요가 증시 흐름에 영향
2025년 5월 20일 한국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 미국 정책 변수, AI 수요 증가라는 복합적인 이슈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피에서는 일부 대형주의 부진과 외국인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반면 코스닥은 AI와 테마주의 강세가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업종별, 종목별로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리는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도주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향후 글로벌 이슈와 국내 정치, 기술 산업 수요 등의 변수에 따라 한국 증시의 흐름은 더욱 요동칠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트렌드를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종목 선정과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