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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혼조세 마감…역성장 충격 속 반등 시도
2024년 4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깜짝 놀랄 만한 1분기 GDP 역성장 수치와 미국-중국 간 관세 협상 소식에 주목하며,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하락 출발 후 저가 형성…종가는 상승 마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하락 출발했습니다. 전 거래일 종가였던 40,527.62에서 이날 장을 40,290.41로 시작하며 하락 흐름을 보였고, 장중 최저점은 39,745.36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저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는 점차 회복하기 시작했고, 장중 고가인 40,777.16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지만 결국 40,669.36으로 마감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나스닥: 하락 출발…종가는 거의 보합권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전일 종가 17,446.34에서 이날 시가 17,099.98로 거래를 시작했고, 장 초반에는 16,959.53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점차 안정세를 보였고, 장 후반에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17,431.36으로 마감하며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S&P500: 장중 하락 극복…상승 전환 마감
S&P500지수 역시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전일 종가 5,560.83에서 이날 5,499.44로 출발해, 장중 저점인 5,433.24까지 밀리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점차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하며 5,569.0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주요 종목별 등락률
이날 미국 대형 기술주와 소비주 종목들의 움직임도 엇갈렸습니다.
- 애플: +0.61%
- 마이크로소프트: +0.31%
- 월마트: +1.26%
- 엔비디아: -0.09%
- 아마존닷컴: -1.58%
- JP모간체이스: 보합
특히 애플과 월마트의 상승세가 눈에 띄며 소비와 기술 섹터가 일부 반등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시장 불안감 반영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렸음을 시사합니다.
- 10년물: 4.1680% (-0.14%)
- 2년물: 3.6130% (-1.23%)
- 3년물: 3.6020% (-1.26%)
수익률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채권시장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구리 선물: 고점 찍은 후 하락…투자심리 흔들려
구리 선물도 이날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4.8725달러에 마감한 구리는 이날 4.8625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4.5240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횡보세를 이어가며 4.609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3개월 또는 1년 구리 시세 차트를 보면 최근 고점을 형성한 후 약간의 조정을 받고 있는 흐름이 확인됩니다.
미국 1분기 GDP 역성장…시장 충격
미국 상무부는 이날 1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했습니다. 계절 조정 기준 연율 -0.3%로,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 있는 역성장입니다. 직전 분기였던 2023년 4분기 성장률이 2.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폭의 하락입니다.
이러한 역성장 소식은 장 초반 미국 증시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를 이미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으로 받아들이며 곧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빠르게 줄였고, 특히 오후에는 미국-중국 간 관세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금 투심이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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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투자심리 회복
중국 관영 CCTV 계열 SNS '위안탄톈'에 따르면, 미국은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은 불안정했던 시장에 안정감을 제공했고, 투자자들은 다시금 거래에 나서며 주요 지수들이 전일 종가 근처까지 반등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정리
이날 미국 증시는 경제 성장률 역성장이라는 악재와 미중 무역 협상이라는 호재가 맞물리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다우, S&P500 지수는 상승 마감, 나스닥은 보합권에서 마감하면서 시장은 결국 안정된 흐름으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이번 흐름은 앞으로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와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척도, 그리고 연준(Fed)의 금리 정책 방향성에 따라 향후 증시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종목 선정과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