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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1일 한국 증시 마감: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은 하락
2025년 4월 21일, 한국 증시는 방향성을 명확히 잡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상승세로, 코스닥은 하락세로 마무리되며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증시의 영향, 그리고 실적 시즌을 앞둔 긴장감 속에서 국내 증시는 소극적인 매매 양상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상승 마감, 혼조 속에서도 회복세 보여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 2,483.42보다 2.96포인트 오른 2,486.38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잠시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고가인 2,498.84를 찍었습니다. 이후 혼조세를 보였지만, 결국 2,488.42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바로 내구재, 방어주 및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었습니다.
특히 정치 이슈와 맞물린 테마주들의 급등이 증시 분위기를 지탱하는 데 기여했죠.
코스닥은 하락 마감… 상승세 반납
반면, 코스닥은 전일 717.77에서 시작해 장 초반 722.18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세에 밀려 결국 715.45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2.32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는 코스닥의 상승 동력을 제한했습니다.
기술주와 바이오주의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투자 심리도 소극적으로 돌아섰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분석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86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지만, 외국인은 2,886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소폭인 23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강했으며, 1,965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152억 원)과 기관(635억 원)의 대규모 순매도로 인해 시장은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0.18%, SK하이닉스는 0.91%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했고,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9%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 대형주도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63% 하락했고, 삼성전자우 역시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셀트리온은 보합세로 마무리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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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동향: 창투사와 전기유틸리티 업종 급등
2025년 4월 21일, 업종별 흐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창업투자 업종이었습니다.
이날 컴퍼니케이, LB인베스트먼트, 나우IB,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상한가 근접에 거래되며 업종 전체적으로 6.25%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의 배경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AI 관련 행보와 정책 공약이 있었습니다.
그는 최근 퓨리오사AI를 방문하며 “AI 투자 100조 시대”를 선언했고, 관련 벤처 캐피털 종목들이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전기유틸리티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 한전기술, 그리드위즈가 각각 4.12%, 3.04%, 2.46%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에너지 관련 정책 기대감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해당 업종으로 몰렸습니다.
증권 업종, DB손해보험의 움직임에 강세
증권 업종도 2.76%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다올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이 9.73% 지분을 매수했다는 공시 이후 5.07%나 급등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일반 투자 목적으로 밝혔지만,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다올증권의 경영권 안정 기대감에 주목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함께 오르며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테마별 시세: AI 관련주와 4대강 복원주 주목
퓨리오사AI 테마주는 무려 14.89%나 급등했습니다.
- 엑스페릭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나우IB도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았습니다.
또한, 창투사 테마주도 10.12% 상승했고,
4대강 복원 테마주는 정치 테마 수혜로 4.95% 상승했습니다.
삼호개발, 하이드로리튬, 특수건설이 대표적인 종목입니다.
주말 동안의 미국 증시 휴장, 정치적 불확실성과 실적 시즌
이번 주말 동안 미국 증시가 휴장한 영향으로, 오늘 한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그리고 미국 관세 정책의 미정리 등도 시장의 혼조 양상에 일조했습니다.
특히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각 기업의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구재와 경제 방어주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현상입니다.
📌 마무리하며
2025년 4월 21일 한국 증시는 다양한 이슈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정치, 글로벌 경제, 실적이라는 세 가지 변수가 증시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AI, 창투사, 에너지 관련 테마주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증시 방향은 실적 시즌을 중심으로 개별 종목의 재료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무리한 추격보다는 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종목 선정과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